이노그리드-이준시스템-할랄수출협회,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협력

국산 할랄제품의 할랄시장 특화 다국어 복합몰 형태 지능형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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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장서 한국할랄수출협회장, 김성곤 이준시스템 이사, 김회 이노그리드 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기업 이노그리드는 이준시스템, 한국할랄수출협회와 함께 ‘지능형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할랄 시장의 소비를 확대하고 해외수출 모델을 구현하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생산, 유통하는 국산 할랄제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할랄시장 특화 다국어 복합몰 형태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해 우수 상품을 커머스 플랫폼에 게시,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동 및 신남방, 신북방 지역의 할랄제품 소비국에 대한 수출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상당 규모의 수요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도외시된 국내 거주 무슬림의 할랄제품 소비시장에 탄력을 불어넣어 매출상승효과도 거둔다는 복안이다.

노장서 한국할랄수출협회장은 “수출을 주목적으로 생산 중인 국내 할랄 제품은 해외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나 소규모 중소기업은 시장 진입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난 할랄 제품 특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이슈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상훈 이준시스템 대표는 “할랄 제품의 수출 확산을 위해 전세계 인구의 1/4을 차지하는 무슬림인구의 특성 상 다양한 언어 제공은 필수”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로 구성된 국내 할랄제품 생산, 판매자를 위해 다양한 언어선택 기능 및 언어번역 기능이 제공되면 보다 광범한 지역의 바이어와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2021년부터 2년간 지능형 커머스 지원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이노그리는 6000여 개에 달하는 내수 공급업체의 사업기회 발굴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체제를 확립해 상호 이익창출과 국가 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