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중진공의 팩토링 플랫폼 구축, 운영은 물론, 매출채권팩토링 신청기업의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회계정보 분석 데이터도 단독으로 공급한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매출채권팩토링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진공의 해당 사업자로 지난 2월 최종 선정됐다. 양측은 전산 연동과 프로세스 정립 과정 등을 거쳐 매출채권팩토링 신청부터 집행까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하며 서비스 개시를 준비해왔다.
매출채권팩토링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정책금융 사업으로 올해 중진공의 사업예산은 375억 원이다. 중진공은 더존비즈온의 플랫폼과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채권팩토링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매출채권팩토링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혁신금융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상환청구권이 없어 거래처의 부실이 중소기업으로 전이되는 연쇄부도를 방지할 수 있다. 담보대출과 달리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것이므로 기업은 부채 증가가 없어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판매 기업은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구매 기업도 대금 지급 기간에 여유가 생겨 양쪽 모두 자금 운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더존비즈온은 중진공의 팩토링 플랫폼 운영을 위해 심도 있는 데이터 준비와 다각적인 품질 검증을 마치며 해당 사업을 위한 역량을 입증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의 회계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신용정보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획득해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정확한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은 미래에셋캐피탈, 웰컴금융그룹,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외부 자금공급자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춰 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 이후 더존비즈온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로열티 높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용 매출채권팩토링 플랫폼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해 정책자금이 만성적인 운전자금 부족 문제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원활하고 균형 있게 제공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사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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