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와 IAI의 G280 비즈니스 제트기 동체 연결구조물 신규 수주 계약식 체결현장에서 안현호 KAI 사장(뒷줄 왼쪽 두번째)과 보아즈 레비 IAI 대표(세번쨰)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이스라엘 IAI(Isael Aerospace Industries)와 엘빗시스템(Elbit Systems)을 방문해 무인기 공동개발과 성능개량 등 기술협력을 집중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IAI G280 비즈니스 제트기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도 신규 수주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기체구조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사업 확대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AI는 IAI와 신규 항공기 개발 참여와 항공기 개조개발, 유무인복합체계(MUM-T), 공격드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무인복합체계는 미래 군 작전개념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솔루션으로 양사가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엘빗시스템과는 정찰용 무인기 사업 공동개발과 항공기 성능개량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두 기업은 최적 형상의 정찰용 무인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IAI와 계약한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 16종은 항공기 주익 아래 위치하며, 항공기 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복합재 구조물은 중량이 가볍고 강도가 강해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편, KAI는 2019년과 2020년 IAI의 G280 주익과 중앙동체 사업을 계약한 바 있다. 이번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 수주로 IAI사로부터 2030년까지 7300여 억 원 규모의 G280 물량을 확보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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