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최근 2년 새 연구개발비를 30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Amaranth) 10’ 등 혁신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더존비즈온의 연구개발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회사는 지난해 R&D에 173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64.1% 늘어났다.
더존비즈온의 연구개발비는 2019년 42억 원에서 2020년 106억 원으로 64억 원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또 다시 67억 원 증가했다. 이 기간 더존비즈온의 연구개발비는 311.9% 증가했다.
R&D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늘면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더존비즈온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9년 1.6%, 2020년 3.4%에 이어 지난해 5.4%를 기록, 2년 만에 3.8%p 상승했다.
더존비즈온은 아마란스 10 등 혁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신기술 적용을 위해 R&D 투자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존비즈온의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Amaranth) 10’ /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문서관리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 10을 출시했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3년 여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아마란스10은 기업의 핵심 업무 솔루션을 융합해 그동안 단절되고 복잡하게 처리되던 업무절차를 간결하게 해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또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오류 없이 빠르고 정확한 업무가 가능하다.
아마란스 10을 통해 ERP, 그룹웨어, 커뮤니케이션, 오피스 프로그램, 문서 중앙화 등 업무용 솔루션의 통합이라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또 지난 1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개정 근로기준법에서 요구하는 급여명세서 의무 교부에 쉽게 대응할 수 있게 근무시간·급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장인용 앱 ‘나하고’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뿐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빠르게 발전하는 IT 신기술을 더존비즈온의 솔루션과 서비스에 빠르게 내재화해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R&D 역량을 적극 투입하고 있어 앞으로도 R&D 투자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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