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대외 변수에 직격타…1분기 영업이익 383억원

전년 동기 대비 92.7% 하락…제품 출하 감소, LCD 패널 가격 하락, 중국 코로나 봉쇄 조치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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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4715억 원, 영업이익 383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줄고, 영업이익은 92.7%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제품 출하가 감소했고,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또 중국 내 코로나 봉쇄 조치 등 대외 변수에 의한 물류 및 부품 수급 문제도 생산과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에도 전체 TV시장의 부진(전년 동기 대비 -10%)이 계속된 가운데, OLED TV 세트 판매량은 40% 이상 증가하며 전체 프리미엄 TV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위기관리를 강화해 외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OLED와 하이엔드 LCD를 통해 사업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및 공급망 위기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CFO는 또 “최근 전반적인 수요 둔화 추세 속에서도 프리미엄 TV 성장세 지속 및 하이엔드 IT 제품의 소비자 활용가치 상승 등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기회요인이 있다”며 “OLED 물량 확대, 고부가 IT 제품 집중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성과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