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757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2%, 18.6%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는 정부지원 사업이 반영됐으나 이번 1분기 실적은 동일한 사업이 2분기로 미뤄진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장기화로 시스템 구축 지연이 발생했고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며,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회사의 실적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외산 중심이었던 대기업과 중견기업 ERP 시장에서 더존비즈온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신규 구축방법론(FoEX) 확대 적용 및 신외감법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이슈 수혜 등에 힘입어 ERP 사업은 신규 수주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을 위한 플랫폼 구축, 운영 사업자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 경험을 통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 중심의 신규 비즈니스 확장이 예상된다.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한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아마란스(Amaranth) 10’ 융합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기업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사업 강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 구체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신사업의 매출 기여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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