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는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도 수출 국가 다변화 및 해외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2010년도에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꾸준히 넓혀왔다. 중국의 가장 활발한 경제특구이자 소비 중심지인 상해를 첫 공략했다. 부드러운 맛과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2010년 하반기 중국에 수출된 한국산 위스키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어 베트남, 싱가포르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을 확대했다. 지난해 1월에는 세계 최대 주류 시장인 미국에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수출했다.
작년 2월부터 현지에서 판매가 시작된 ‘골든블루’는 우선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를 중심으로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리건, 텍사스, 워싱턴, 하와이 등 총 8개 주에 공급되고 있다. 골든블루는 꾸준히 미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혀갈 예정이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2021년에 중국 하이난 시내 면세점에 입점돼 해외 면세점에 처음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특히, 중국 정부의 지원정책을 통해 집중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하이난 면세점에 한국 로컬 위스키로는 처음으로 입점된 만큼 중국 소비자들의 많은 이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지난해에는 미국 진출, 필리핀 수출 재개, 그리고 이번 하이난 면세점 입점까지 해외 시장 공략 계획을 차근차근 수행했다”며“각 나라별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시행해 판매를 높이고, 이외에도 꾸준히 수출 물량을 늘려 미래에는 K-주류가 한국 경제를 이끄는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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