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대표 박정호),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지난 5일 독일 본에 있는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부회장과 주요 임원을 만나 ICT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는 ▲메타버스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사이버 보안사업 협력 ▲원스토어 유럽 진출 ▲그린 ICT를 통한 ESG 등 SK스퀘어와 SK텔레콤이 적극 추진 중인 ICT 각 분야에서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의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유럽판 이프랜드’ 출시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양사는 연내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이프랜드의 마켓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며,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과 고객 대상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유럽 지역 메타버스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합작회사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이버 보안사업 관련해서는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와 도이치텔레콤의 보안사업 자회사인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보안 분야에 있어서 디지털 인프라 방어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원스토어 플랫폼의 유럽 진출에 대해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이 의견을 나누었다. 현재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현지 앱스토어 사업 비전에 대해 이미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조인트 벤처 설립과 양사 지분 투자 등을 포함한 ‘유럽판 원스토어’ 추진을 위한 지배구조와 사업전략 등 구체적인 방안을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ESG 분야에서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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