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기업 맞춤형 푸드 플랫폼 '출출박스' 입점 확대 가속

급식 사업체와 상생 위해 설계…서울대병원, 포스코 본사 등 신규 입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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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서울대병원 본관 휴게 공간에 설치된 풀무원 '출출박스'에서 간편식을 구매하고 있다. / 사진=풀무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기업 맞춤형 O2O(Online to Offline) 푸드 플랫폼 ‘출출박스’의 신규 입점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출출박스는 풀무원의 신선식품, 냉장·냉동 도시락, 간편식(HMR)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무인 판매 플랫폼이다.

풀무원에 따르면, 출출박스는 간단한 간식,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 일반 식사 등의 다양한 식품을 개인 맞춤형 식단 ‘디자인밀’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출출박스 모바일 앱을 통해 식단제로 운영되는 도시락을 선주문 후 정기배송을 받을 수도 있다.

출출박스는 2019년 출시 이후 3년간 연평균 약 350%의 성장률을 보였다. 출출박스는 급식 사업체와의 상생 관점에서 설계됐다는 차별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고객사의 정보를 기반으로 식품과 식단을 맞춤화할 때 수익성이 높어지는 사업모델로 설계됐다. 

중식 제공 외 조식·석식 운영이 어려웠던 구내식당같은 기업들의 상황을 보완해줄 수 있어 출출박스를 선택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출출박스는 다수의 기업과 공공기관으로의 신규 입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대병원, 포스코 포항 본사, 서울지방경찰청,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한국타이어, SK 계열사 등에서 운영 중이다. 

남정민 풀무원 FI(Food Innovation) 사업부장은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특정 기업 니즈에 맞춘 다양한 식단과 간식을 기업별 맞춤 복지정책과 연동해 구독할 수 있다는 것이 풀무원 출출박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최근 3년간 축적된 고객사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계속 고도화하고, 출출박스의 선주문 서비스에 풀무원의 영양설계 노하우로 제조된 디자인밀 식단을 확대 적용해 기업급식에서도 개인맞춤식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