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온라인 상의 가짜상품을 탐지하는 페이커즈(대표 이종재)는 골프의류를 선도하는 브랜드 PXG와 서비스 사용계약을 체결해 짝퉁 골프웨어 퇴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PXG는 디자인, 품질, 어울리는 체형,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기존 골프의류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기존 골프층은 물론 2030의 젊은 골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장 진출 3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인기와 매출이 올라가면서 동시에 온라인을 통한 PXG 짝퉁의류의 불법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PXG 브랜드의 신뢰도와 정품 매출에 영향을 받게 됐다.
최근 PXG는 온라인 시장에서의 짝퉁을 근절하고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해외 유명 명품 회사들이 선택해 서비스 중인 페이커즈와 계약을 체결했다.
페이커즈에 따르면, 짝퉁 골프의류는 오프라인보다는 주로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판매된다. 또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밴드,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대량으로 거래된다.
SNS 판매업자들은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까지 폐쇄적으로 회원을 관리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탐지와 단속이 매우 어렵다. 심지어 판매 채널 하나를 어렵게 적발해도 판매자는 즉시 다른 채널을 생성한 후 회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영업을 계속하기도 한다.
명품 브랜드가 선택할 정도로 이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페이커즈는 AI와 빅데이터 기술, 다년간 지식재산권을 다뤄온 전문가들과 협력해 500개 이상의 국내외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가품, 모조품 등의 IP 침해행위를 탐지하고 제거한다.
SNS 채널을 포함하는 넓은 탐지영역과 정확도로 다수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선택을 받았고, 배럴, 87MM 등과 같은 국내 중견 의류 브랜드에게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페이커즈의 설명이다.
이재규 페이커즈 부대표는 PXG와의 계약과 관련, “PXG를 입으면 의심할 여지없는 진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PXG의 목표이며, 페이커즈의 미션은 고객사 브랜드 가치의 완벽한 보호”라며 “페이커즈 서비스는 명품 브랜드들이 선택한 명품 서비스”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커즈는 ‘브랜드 가치의 완벽한 보호’를 미션으로 2020년 설립됐다. 한국특허정보원 지원사업을 통해 가품 탐지에 특화된 AI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페이커즈는 개발진에 지식재산권에 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법률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