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왼쪽)과 진설화 화유코발트 동사장이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LG타운에서 합작법인 설립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화학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31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LG화학의 자회사인 구미 양극재 법인에 B&M이 지분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LG화학이 지분 51%, B&M이 지분 49%를 확보한다.
전환되는 합작법인의 CEO는 구미 양극재 법인의 김우성 대표가 맡는다.
합작법인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6만 톤 이상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부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핵심 원재료에서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수직 계열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소재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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