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재해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과 보안성을 보장하며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SDDC(Software Defined Datacenter) 및 클라우드 운영관리 플랫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나임네트웍스(대표 이주완·서영석)는 국가 주요 기반시설 및 대국민 서비스 등 공공 IT 인프라를 중심으로 SDDC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SDDC 기반 클라우드 운영관리 플랫폼 ‘탱고(TANGO)’의 매출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달까지 이미 지난해 매출을 돌파했으며, 하반기에 확정된 사업만 포함해도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SDDC는 데이터센터 내 모든 IT 자원을 가상화 기술로 구성해 사람의 개입 없이 소프트웨어 조작만으로 자동 제어 및 관리되는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SDDC 아키텍처를 적용하면 전체 IT 자원에 대한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두 곳 이상의 멀티데이터센터도 논리적으로 하나의 데이터센터로 동작이 가능하다.
SDDC 기술은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이를 적용해 클라우드 운영환경을 설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아키텍팅 기술이 필요해 실제 도입 사례는 많지 않았다.
나임네트웍스는 국내 대표적 MSP인 메가존 그룹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설계·구축 전담 계열사로, SDDC 기반 클라우드 디자인 컨설팅(ISP), 구축 및 운영, 운영관리 플랫폼 분야에서 국내 최대 및 최다 규모 레퍼런스를 보유했다.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 발전사 등 국가 핵심 시설 및 공공 서비스에 SDDC 기반 멀티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나임네트웍스의 주요 구축사례를 살펴보면, SDDC 기반 설계와 함께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이중화(DR, Disaster Recovery) 구성을 통해 멀티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고 여기에 탱고를 운영관리 플랫폼으로 적용함으로써 멀티데이터센터 전체 IT 자원에 대한 통합 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경우 클라우드 내 모든 서비스와 VM은 전체 멀티데이터센터 안에서 IP 변경 없이도 자유로운 이동과 서비스가 가능하고 한 곳의 데이터센터에 리소스가 부족하거나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다른 지역의 데이터센터에서 자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클라우드 운영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탱고는 SDDC 기반 클라우드 통합운영관리 플랫폼으로 전체 클라우드 자원에 대한 자동화된 배포와 운영, 정책 기반의 관리통제 기능, 테넌트 구성을 통한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기존 레거시 자원과 퍼블릭 클라우드와도 유연한 연동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현재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동서발전, 강원랜드 등 대규모 공공 클라우드 시설의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과거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서버 가상화 중심의 분산환경으로 운영돼 확장성 및 정보 정합성에 취약하고 서버(SDC), 스토리지(SDS), 네트워크(SDN) 등과 관련해서도 특정 벤더에 종속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제는 전체 클라우드 자원에 대한 유연한 연동과 제어를 통해 하드웨어 장애를 포함한 그 어떤 시스템 이슈에도 서비스 연속성과 보안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통합운영관리 플랫폼 도입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이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인프라 전체에 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특정 벤더의 종속성을 탈피하고 고객의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운영환경을 제공해온 나임네트웍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Trusted Cloud Partner’로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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