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자랜드서 로봇 판다

“전자랜드 유통채널 통해 로봇을 전자제품처럼 쉽게 접할 수 있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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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왼쪽)과 옥치국 전자랜드 대표가 용산 전자랜드 3층의 KT로봇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전자랜드(대표 옥치국)와 로봇 시장 발굴 및 사업화 협력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KT와 전자랜드는 우선 서울 용산 전자랜드 3층에 KT로봇관을 열고, KT의 주력 로봇인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을 시연, 판매하기로 했다.

고객들은 용산 전자랜드의 KT로봇관에 방문해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을 체험하고, 현장에서 전자랜드를 통해 구매신청서 접수도 가능하다. 설치와 사후 관리는 KT가 맡는다.

KT는 용산 전자랜드의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전국 32개의 전자랜드 주요 거점에서 교육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로봇은 서빙과 안내, 퇴식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업 특화 자율주행 로봇이다. 매장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방역로봇은 인공지능(AI) 실내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생활공간의 세균과 바이러스, 유해가스 등을 제거한다.

특히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고, KT AI관제플랫폼에서 24시간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전자랜드의 IT, 가전 유통 전문성을 AI로봇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KT와 일치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전자랜드의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해 로봇을 전자제품처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