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인텔리전스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자회사 코드마인드가 이글루코퍼레이션의 또 다른 자회사인 디아이섹과 합병한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의 기술력과 고객 네트워크를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는 소프트웨어(SW) 테스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코드마인드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디아이섹과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 결정에 따라 코드마인드는 기존 연구조직에 디아이섹의 사업조직을 결합해 영업력과 고객 서비스를 한 단계 강화하게 됐다. 신규 합병 법인의 사명은 코드마인드이며, 합병기일은 7월 1일이다.
코드마인드는 2013년 설립된 SW 분석 및 검증 전문기업으로, 특허기술인 심볼릭 테스팅 기술에 기반한 SW 자동 검증도구 및 시큐어코딩 진단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디아이섹은 2016년 설립 이래 정보보호 컨설팅, 보안관제, 악성메일 모의훈련, 통합유지보수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 중심 사업을 진행해왔다.
코드마인드와 디아이섹의 지난해 매출을 합하면 약 90억 원이다.
합병 법인 코드마인드는 기술력 강화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신승철, 김은중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기술부문 수장을 맡은 신 대표는 기술역량 확충에 집중하고, 김 대표는 회사 경영과 신규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김은중 코드마인드 대표는 “다년간 양사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영업·유통망을 토대로 SW 테스팅 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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