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장의 60%가 영남 출신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이터뉴스가 출신지역이 파악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장 10명을 조사한 결과, 6명이 영남지역 출신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장의 영남 출신 비율 60%는 전체 공공기관장의 영남 비율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출신지가 파악된 공공기관장 226명 중 영남 출신은 29.2%인 66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부산·경남(PK) 출신이 5명으로 우세했다.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부산 출신으로, 1958년생이다. 김영철 한국잡월드 이사장과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각각 경남 김해와 진해에서 태어났다. 두 사람은 1957년생 동갑이다.
또 조재희 학교법인한국폴리텍 이사장은 경남 하동,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경남 함안 출신이다.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홀로 대구·경북(TK) 지역에 속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장 중 비영남권은 4명이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인천,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서울에서 태어났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전남 진도,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조사됐다.
한편, 3년 전 같은 조사에서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장 중 4명이 충청 출신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명도 없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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