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고객의 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분류하는 ‘AI 기반 감정 콘텐츠 검색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 U+tv에 적용하기 위한 검색기술을 점검하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의 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감정 콘텐츠 검색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기술 개발을 위해 LG유플러스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와 협업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내용과 리뷰를 분석, 고객의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검색·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U+tv의 데이터를 분석, 고객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콘텐츠를 공포나 로맨스 등 장르로 분류했다면, 감정을 포함시켜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 등으로 세분화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감정에 맞는 콘텐츠를 보다 쉽게 검색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업스테이지는 AI를 활용해 콘텐츠에 달린 리뷰를 자동 분석해 같은 종류의 감정이라도 강도에 따라 한층 세분화된 다양한 표현으로 분류되는 기술을 개발, U+tv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U+tv 고객은 단순히 감정에 따라 분류된 콘텐츠 목록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섬세한 감정에 어울리는 맞춤형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AI 기반 콘텐츠 검색 기능을 U+tv에 도입하기 위해 AI 모델 학습데이터 구축 및 감성태그 추출 모델링, 유사 감정 기반 검색엔진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 이후에는 실증을 통해 AI 기술이 분석한 데이터의 품질을 확인하고, 실증을 거쳐 U+tv에 감정 기반 검색·추천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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