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2022 K-뮤지컬국제마켓’ 성황리 마무리

▲‘2022 K-뮤지컬국제마켓’ 환영식 참여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올해 2회차 개최된 ‘2022 K-뮤지컬국제마켓’을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K-뮤지컬국제마켓은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 마켓으로, 세종문화회관과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2022 K-뮤지컬국제마켓은 3일간 비즈니스 미팅 등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투자를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5편의 공연 쇼케이스 ▲15개사의 작품 피칭 ▲27개 투자사가 참여한 200여 회의 비즈니스 미팅 ▲자유로운 네트워킹 ▲데이터 포럼 ▲투자자 좌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760여 명의 국내외 뮤지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미국의 공연 라이센스 전문가 마이클 맥페든은 “25년 전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수출하며 한국 뮤지컬계와 인연을 맺었다”며 “이번 K-뮤지컬국제마켓 참여를 통해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 경쟁력과 K-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연 라이센스 전문가 마이클 맥페든이 ‘2022 K-뮤지컬국제마켓’ 환영식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아울러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23일 북미 뮤지컬 업계를 선도하는 미국뮤지컬극장연합(National Alliance for Musical Theatre, NAMT)에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정회원 자격은 연합 및 이사회의 심사로 결정된다. 한국에서는 민간재단인 우란문화재단에 이어 두 번째이며, 공공기관으로는 첫 번째 정회원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한국의 공공기관이 미국뮤지컬극장연합의 정회원이 된 이유 중 하나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K-뮤지컬국제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미국국립뮤지컬극장연합은 198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미국 34개 주에 위치한 150개 회원기관과 60명의 개인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봄과 가을 뮤지컬 산업 동향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열고 있으며, 매년 10월 뉴욕에서 ‘뉴 뮤지컬 페스티벌(Festival of New Musicals)’을 개최하고 있다.

신춘수 K-뮤지컬국제마켓 총괄감독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공연계가 태동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국내 뮤지컬 제작사와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첫 회 때보다 훨씬 높았다”며 “K-뮤지컬국제마켓과 미국국립뮤지컬극장연합 간 파트너십 구출을 통해 K-뮤지컬의 해외진출 준비 완성도와 투자 가능성을 높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중국과 영국에 직접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는 ‘K-뮤지컬로드쇼 in 상해, 런던’과 뮤지컬 전문 프로듀서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영·미 시장조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미국뮤지컬극장연합 정회원 가입을 계기로 내년부터 K-뮤지컬의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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