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에 35만7366㎡ 토지 확보…"초격차 완성"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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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직무대행 차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8일 인천시청에서 진행된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시와 송도 11공구 산업시설용지 35만7366㎡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매매대금은 4260억 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송도에 제4공장을 착공해 단일기업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62만ℓ)를 구축했다. 올해는 오는 10월 제4공장 부분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번 대지 매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1공구에만 4개 공장을 건립해 5공구 1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세계 1위 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사업비는 7조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11공구 제2캠퍼스 건립을 통해 연평균 400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계약 체결 시점부터 10년 후인 2032년에는 총 4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협력사를 통한 1000여명과 건설인력 5000명을 포함할 경우 총 1만 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평가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질없이 투자 계획을 이행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