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4’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를 공개했다.
갤럭시 Z 플립4는 ‘플렉스 모드’를 활용해 새롭고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을 즐길 수 있다.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여럿이서 셀피를 찍는 등 편리한 촬영을 할 수 있고 일반 스마트폰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촬영각도도 구현할 수 있다.
전작 대비 65% 더 밝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밤낮 상관없이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퀵샷’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할 수 있다.
MZ세대가 애용하는 소셜 앱에 최적화된 플렉스캠 경험을 제공하고자 메타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촬영 시 플렉스 모드를 지원해 ‘숏폼’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왓츠앱 및 페이스북은 영상통화에서 플렉스 모드를 지원한다.
갤럭시 Z 플립4는 전작 대비 용량이 약 12% 커진 37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25W 이상 충전기 사용 시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전화 걸기와 문자 답장이 가능하며, 삼성페이를 통해 자동차 문 잠금과 해제는 물론 ‘스마트싱스’ 위젯을 통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4’ /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4는 ‘태스크바’를 추가했다.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으로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에 사용자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멀티태스킹도 새로운 ‘스와이프 제스처’를 통해 더 직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손가락 제스처로 전체 화면 앱을 팝업창으로 바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분할해 멀티 윈도가 빠르게 실행된다.
특히 삼성은 구글, MS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의 멀티태스킹 경험을 고도화했다. 크롬, 지메일 등을 포함한 구글 앱은 드래그 앤 드롭을 지원해 한 앱에서 다른 앱으로 텍스트를 포함해 링크, 사진 등을 빠르게 복사하고 붙여 넣을 수 있다. 또 ‘S펜’ 기능을 지원해 이동 중에도 드로잉, 노트 필기가 가능하다.
갤럭시 Z 폴드4는 5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적용했다. ‘캡처 뷰 모드’에서 활성화된 줌 맵, 듀얼 프리뷰, 후면 카메라 셀피 등 다양한 카메라 모드를 제공한다. 전작 대비 23% 밝아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밤에도 고품질의 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Z 폴드4는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의 시인성을 개선한 메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몰입감 있는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으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했다.
또 더 슬림한 힌지와 얇아진 베젤로 그립감을 유지하면서 커버 스크린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게는 전작 대비 8g 줄어든 263g이다.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는 오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Z 플립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각각 135만3000원과 147만4000원이다. 보라 퍼플과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색상이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각각 199만8700원과 211만9700원이다. 팬텀 블랙, 그레이 그린, 베이지 색상이 출시된다. 삼성 닷컴에서는 최대 1테라바이트(TB) 내장 메모리 모델을 236만1700원에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 국내 사전 판매를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삼성은 업계 리더십을 통해 폴더블을 전 세계 수 백 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테고리로 성장시켰고,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폴더블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