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카사바 폐기물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개발 나서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 2022.08.31 09:49:42

▲(왼쪽부터)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패트릭 피트카넨 St1 리뉴어블에너지 대표, 안티 아로마키 St1 공동대표가 지난 29일 태곡 방콕에서 진행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GS건설

GS건설이 핀란드의 바이오에너지기업 St1과 손잡고 태국에서 카사바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St1과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t1 리뉴어블에너지(타일랜드)는 핀란드 대표 에너지 회사인 St1 Oy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다. 카사바 펄프를 원료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GS건설과 St1은 열대식용작물인 카사바의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경우 세계 최초로 카사바 펄프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까지 카사바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카사바 펄프는 미활용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버려졌지만 GS건설과 St1은 이를 재활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식용작물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양사 간 협력은 미활용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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