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우리은행과 공급망금융(SCF) 서비스 개시

금융권 최초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선보여…구매 시스템, 맞춤형 금융지원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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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대표 송재민)는 구매 시스템과 맞춤형 금융지원을 결합한 서비스를 통해 ‘공급망금융(SCF)’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엠로는 우리은행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가 지난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비즈플라자는 기업에게 필요한 구매 시스템과 각종 금융 서비스,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엠로는 지난 4월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원비즈플라자 구축을 진행해왔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원자재 구입부터 생산, 유통 및 판매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구매 시스템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매 관련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자금 대출, 이체, 전자어음 조회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실시간 원자재·시황 정보, 공급망ESG(협력사 탄소배출 관리), 법률·세무업무 등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자체적으로 구매 시스템을 구축할 자금이 부족하거나 각종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업은 엠로의 서비스를 통해 구매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해 공급망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엠로 관계자는 “엠로의 구매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공급망금융 서비스를 통해 구매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중견·중소기업 대상의 클라우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등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