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상장사 직원 수가 6월말 기준으로 1년새 495명, 3.1% 증가했다. 리테일부문이 건설부문 감소분을 커버하면서 전체적인 감소세를 방어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그룹 상장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6월말 전체 직원 수는 1만665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말 1만6162명에서 3.1%(495명) 증가한 수치다.
상장사 7곳 중 자이에스앤디와 GS건설만 직원을 줄였다.
특히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6월 말에는 2689명이었던 직원이 1년만에 2186명으로 18.7%(503명) 줄었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3월 자이C&A(전 S&I건설)를 인수했는데도 직원이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부동산운영관리 중 보안·미화 관련 사업을 철수하며 현장 계약직 인원이 줄어서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5735명에서 5.9%(336명) 감소한 5399명으로 조사됐다. GS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가 최근 줄어들어 다른 사업부문으로 인력 재배치, 다른 업계로 이직 등의 사유로 일부 인력 감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5개사는 증가하며 대비됐다. ㈜GS(53명→68명)는 28.3%, GS리테일(6710명→7995명)은 19.2%씩 증가하며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휴젤(459명→480명), 삼양통상(271명→281명), GS글로벌(245명→248명)도 소폭 늘어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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