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바게뜨, 미국 프랜차이즈타임즈 톱 25위 올라

1년 새 13계단 상승…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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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2022년 미국 ‘프랜차이즈타임즈’에서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톱 500’에서 25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 매체인 프랜차이즈타임즈는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100개 더 많은 500개 프랜차이즈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25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3계단 상승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77년간 쌓아온 제빵기술과 베이커리 운영 노하우,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프랜차이즈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올해 상반기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매장을 열고 현지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80% 이상이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020년 6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지역 진출 확대의 신호탄을 알리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는 토론토, 밴쿠버, 퀘벡, 몬트리올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해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