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산업 생태계 피해 최소화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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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재가동을 시작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1열연공장에서 열연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복구기간 동안 피해가 우려되는 공급사‧협력사‧운송사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철강산업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우선 포항제철소에 원료‧설비‧자재를 납품하는 국내 공급사의 매출 감소, 재고 증가, 유동성 악화 등 피해 현황을 파악해 지원할 방침이다.

공급사들의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 등 해외법인 납품을 추진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내 상사를 통해 수출 및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 구매를 축소하고 광양제철소 증산에 따른 포장자재 등 소요량 증가분은 포항제철소 공급사에게 우선 발주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제철소 조업을 지원하는 협력사들의 작업물량 감소, 고용불안 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사와 협의해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복구작업으로 전환해 회사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운송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고객사들과 협의해 보유 재고 및 운송사 보관제품을 조속히 출하함으로써 운송 물량 감소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철강ESG상생펀드 338억 원과 상생협력특별펀드 1369억 원 등 1707억 원을 활용한 저리 대출 시행 등 유동성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