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레이드 데스크와 리서치 기업인 유고브는 올해 FIFA 월드컵을 시청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담은 새로운 소비자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측정한 이번 연구 조사에 따르면, 오픈 인터넷의 발전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높은 보급률, 그리고 디지털 채널의 증가로 인해 금년 대회가 전 세계 마케팅 담당자에게는 전례없이 소중한 기회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금년 대회가 광고주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시켜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60%의 응답자들이 스포츠 이벤트 및 관련 대회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그 중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라고 답변했다. 57%의 응답자들이 축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스포츠 팬들은 일반적으로 CTV 및 OTT 스트리밍 플랫폼, 그리고 스포츠 관련 웹사이트 및 앱 등 오픈 인터넷 기반의 여러 채널을 활용해 경기를 즐긴다. 또한 TV, 데스크톱,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통해 여러 화면에서 동시에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67%에 달하는 축구 팬들은 두 개 이상의 화면을 사용하여 경기를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어드레서블 광고를 채택하는 마케터들은 데이터 인사이트와 관련 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수의 특정 타깃 오디언스들에게 다양한 광고를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도중에 이를 보다 정교하게 개선할 수 있고 광고비 지출 대비 수익성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는 여타의 채널들도 좀더 입지를 넓히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위 리니어 TV (방송 스케줄이 정해진 TV 방송)가 축구를 즐기는 가장 주된 방법이었다. 4년 동안 급격히 이뤄진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으로 2022년 월드컵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거의 모든 국가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경기를 시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거의 모든 국가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하려는 시청자들이 증가했다. 특히 UAE, 사우디아라비아 및 말레이시아 등에서 뚜렷한데, 이들 국가에서는 각각 55% (UAE), 52% (사우디아라비아) 및 53% (말레이시아)의 응답자들이 자신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금년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정 더 트레이드 데스크 한국 지사장은 “올해 대회는 축구 팬들에게 매우 의미깊고 화려한 스포츠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며 디지털 광고 측면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스트리밍 및 디지털 플랫폼이 제공할 수 있는 관련 데이터, 인사이트 및 새로운 기회 등을 바탕으로 첨단 옴니채널 광고 솔루션을 채택하는 광고주들은 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소비자들과 연결하여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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