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 기반 비의료사업 시동 건다”

26일 1000명 참여한 솔루션데이 개최…“AI얼라이언스와 함께 사업 확대, 해외 진출,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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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X4 AI컨퍼런스2022 & 노코드 경진대회 전경 / 사진=딥노이드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X4 AI컨퍼런스2022 & 노코드 경진대회에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에게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 데모시연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딥노이드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자사 AI 솔루션을 공개하는 솔루션데이(X4 AI컨퍼런스2022 & 노코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딥노이드는 올 초 ‘AI를 우리의 일상으로’를 AI 사업방향을 잡고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범용성 있는 AI기술로 확장시켜왔다. 

딥노이드는 의료AI솔루션으로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부위(폐경화, 기흉 등)를 검출해 의료인의 진단결정을 보조하는 딥체스트 ▲뇌 신경두경부위를 촬영한 MRA 등 영상에서 이상부위(뇌동맥류 등)를 검출하는 딥뉴로 ▲척추 MRI 및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부위(압박골절, 측만의 각도, 추간판 이상 등)를 검출하는 딥스파인 등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딥팍스프로(DEEP:PACS PRO)’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제조 인증을 획득했다. 딥팍스프로는 기존 기술을 차별화해 딥AI 솔루션과 상호연동해 다질환검출 솔루션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FDA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AI사업은 지난해보다 고객사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영상진료데이터 판독시스템 실증랩 구축에 참여해 AI 기업이 심평원의 의료 데이터로 솔루션 개발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빠른 의료영상 데이터분석을 위해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공급했다. 

심평원의 실증랩을 통해 기업은 의료 영상, 진료기록 등의 데이터를 비식별화, 학습용으로 안전하게 활용하고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심평원 시스템과 연계해 기관에 축적된 대규모 의료 데이터 활용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도 AI 솔루션 공동 연구와 구축을 진행하는 등 원격진료, 디지털병리, 영상판독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X4 AI컨퍼런스2022 & 노코드 경진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딥노이드


딥노이드는 최근 비의료사업인 산업AI사업 분야에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한 AI 보안 솔루션 ‘AI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이 김포공항에 이어 제주공항, 김해공항, 광주공항에 확대·적용됐다. 또 한국공항공사, 씨엔아이와 AI 기반 엑스레이 장비 국산화를 통해 해외 판로개척도 준비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보안 솔루션이 기술을 인정받으며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도 공급했다. 이와 함께 불법 복제품 판독시스템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AI교육사업도 반응이 커지고 있다. 딥노이드는 의과대, 병원, 산업 등을 대상으로 ‘딥에듀(DEEP:EDU)’를 공급하고 있다. 딥에듀는 코딩 없이 간편하게 AI를 개발할 수 있는 AI 개발 툴 딥파이를 기초로 만들어진 AI 학습 플랫폼이다. 의과대를 중심으로 국공립대학 정규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성화고 등으로 교육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 역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에서 4770건의 AI 연구가 딥파이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딥파이를 활용해 440건의 이미지 프로세싱 모듈이 개발됐다. 또 540건의 신경망 모듈과 790건의 데이터세트가 만들어졌다.

딥파이는 의료AI 분야를 시작으로 자동차, 디스플레이, 스마트팩토리, 산업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딥노이드는 기업에 노코드 플랫폼을 간편하게 구축하고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상품 개발과 컨설팅까지 지원한다.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솔루션데이(X4 AI컨퍼런스2022 & 노코드 경진대회)에서 진행된 X4 AI 얼라이언스 출정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딥노이드


딥노이드는 딥파이 플랫폼 저변 확대를 위해 솔루션데이 X4 AI컨퍼런스2022 부대행사로 노코드 해커톤대회(DEEP:PHI AWESOME DAY)를 개최했다.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IT 전문지식이나 코딩을 전혀 몰라도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를 통해 누구나 AI 연구,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수업과 실습을 진행한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IT기술과 의료산업의 융합은 이미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딥노이드 솔루션데이(X4 AI컨퍼런스 2022)를 통해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알리고 딥노이드가 추구하는 X4 AI 사업(의료·산업·교육·노코드)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를 만들었고. 의료·산업 강소기업 연합체인 ‘X4 AI 얼라이언스’와 함께 헬스케어, 산업은 물론 디지털 인재 육성의 선순환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자체 개발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딥팍스프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의료기기제조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달에는 식약처 인허가 19번째 제품 DEEP:SPINE(DS-AS-01)신규 인허가를 완료했다. 

최근 'AI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 데이터 가공', 'AI 글로벌 운송 관리 플랫폼 구축', 'AI 학습용 데이터 가공' 등 사업분야에서 여러 건의 수주를 받으며, 비의료사업에도 탄력을 받고 있어 2023년도 비의료 사업분야 매출이 높아질 전망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