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갤러리와 더 핏 로스엔젤레스의 협업 전시인 ‘Memory/ Moments 순간 그리고 기억’이 11월 23일까지 청담동에 위치한 보다갤러리에서 열린다.
10월 27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는 하워드 폰다, 벨라 포스터, 켈리 린 존스, 체이스 비아도 등 네 작가들의 약 13점의 작품으로 우리를 둘러싼 일상의 풍경과 그에 따른 개인적인 서사를 풀어 낸다.
4인의 예술가들은 잃어가는 ‘순간’과 왜곡되는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 사적인 공간과 사물 그리고 상상의 이미지들을 화면에 재구성한다.
2022년 개관한 보다갤러리는 시각적 다채로움과 담론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복합 전시 공간이다. 국제 미술계의 최신 경향을 국내에 소개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에 정진함과 동시에 유망한 국내 작가들을 발굴, 육성해 국제적인 미술계와 미술 시장에의 진출을 주도하면서 참신하고 독보적으로 국내 미술계의 비전을 제시해 나간다는 목표다.
더 핏 로스앤젤레스는 예술가 아담 D에 의해 2014년 설립된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공간이며, 세대별, 매체별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LA허브의 역할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에 걸친 대안예술을 관통하는 신진 아티스트부터 중견 아티스트 까지 아우르는 역사적 대화와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더 핏 로스엔젤레스 측은 "더 핏 갤러리의 특징적인 지점은 예술가 지역사회에 대한 반응, 역사와 공예와 현대 미술의 교차점들과 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다"며 "보다 갤러리 역시 예술가들이 그들의 시장을 확장하고 그들의 작품을 역사적 움직임과 맥락에 놓도록 돕는 육성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갤러리 방향성과 미술 씬 안에서 보여지는 유연한 접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보다갤러리에서 11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월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전시 시간(오전 11시~오후 6시) 내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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