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 지사장이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트렌드마이크로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선도기업 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김진광)가 9일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급변하는 IT 환경 및 확장된 공격 접점 관리를 위해 보안도 플랫폼 관점에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클라우드가 급격하게 확장하는 가운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더불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에 대응하면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컴플라이언스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 내 보안 부서의 책임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격근무 체제와 가속화된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기업의 디지털 자산을 침해할 수 있는 공격 접점은 계속 확장되며 사이버 보안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기업 보안팀은 확장된 공격 접점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사건 알람 및 사일로화 된 데이터 등으로 인해 원활한 탐지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 지사장은 “IT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 내 사이버 보안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사이버 위협은 보안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전체의 문제”라며 “강력한 보안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또 “기존 인력으로 효과적인 보안 전략을 전개하기 위해 기업은 확장된 공격 접점의 가시성을 높이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채택해 보안 담당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격 접점 위험 관리 라이프사이클(The Attack Surface Risk Management Lifecycle) 전반을 관통하는 가시성 확보와 지속적 위험 평가가 선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트렌드마이크로 원(Trend Micro One)’과 같은 통합 보안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렌드마이크로 원은 올해 상반기 발표된 클라우드 기반 통합 사이버 보안 플랫폼으로, 업계 선도 보안 기술 및 XDR 기능을 활용해 통합적인 가시성을 제공한다.
트렌드마이크로 원은 또 기업의 IT 인프라에 마찰 없이 적용돼 보안 업무를 간소화하고, 침해 등의 보안사건 발생 시보다 빠른 탐지·대응을 지원한다. 매년 5조가량의 위협 쿼리를 처리하며 2억5000만 개 센서와 전 세계 16개 리서치 센터를 기반으로 작동해 동적인 공격 접점의 지속적인 관리와 사이버 위험 현황 평가, 위협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트렌드마이크로 원은 클라우드, 엔드포인드, 이메일, 사물인터넷(IoT) 및 OT, 네트워크를 위한 고도의 보안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컴플라이언스 준수 비용의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김진광 지사장은 “다가오는 IT 환경에서 사이버 보안 리더는 신뢰, 평판 등 단순 기업 보안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다. 보안 기술의 진화에 따라 재구성되는 사이버 보안 리더의 역할에 걸맞은 솔루션을 선택해야 한다”며 “트렌드마이크로는 업계 최고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사용자의 사이버 보안 위협을 완화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초연결 사회의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클라우드섹 코리아(CLOUDSEC Korea) 2022’를 개최했다. / 사진=트렌드마이크로
한편, 이날 ‘초연결 사회의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클라우드섹 코리아(CLOUDSEC Korea) 2022’는 3년 만의 대면행사를 기념하며 김진광 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디지털 전환의 결과로 수많은 장치 및 네트워크가 모두 연결된 ‘초연결 사회’에서 나타나는 취약점, 확장된 공격 접점을 관리하고 더 안전히 지키기 위해 새로운 대응방법을 모색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 나선 단야 타커 트렌드마이크로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보안 기술의 진화에 따라 재구성되는 사이버 보안 리더의 역할을 전하며 적합한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메가존클라우드, 토스가 기조연설을 통해 업계 트렌드와 현장의 과제를 공유하며 미래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나눴다.
양승도 AWS코리아 SA 매니저는 클라우드 보안 트렌드와 과제를 전하며 신속하고 강력한 보안체계를 위해 높은 가시성 확보와 보안 자동화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진성 메가존 클라우드 부사장은 ‘뉴노멀’과 혁신적 신기술의 등장으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속 클라우드 보안 책임공유 모델을 기반으로 한 최적화된 서비스형 보안 솔루션(SECaaS) 전략을 발표했다. 신용석 토스 CPO는 기업이 클라우드 이용 시 직면하는 컴플라이언스 준수 과제의 현위치와 시사점을 공유하며 원활한 컴플라이언스 준수와 대응을 위한 방법을 제언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2000명 이상이 사전 등록해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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