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는 2022년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48억 원, 영업이익 43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8%, 52.0%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연결기준 성장은 기존 주력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실적 견인과 함께 한컴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한컴라이프케어의 신사업 가시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장비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지난해부터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국방사업 부문에서 과학화 교전훈련장비체계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수익이 개선됐다.
한컴은 지난 9월 대표이사의 주주서한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및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지난 9월 말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 출시를 통해 SaaS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 한 한컴은 한컴독스 고도화와 B2C 고객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공공분야의 클라우드 전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한컴오피스 기술을 기능별로 모듈화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공개를 통해서도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군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해외 클라우드 분야 투자를 위해 지난 9월 설립한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연내 글로벌 SaaS 전문기업인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에 대한 투자와 사업협력을 동시에 추진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서고 있는 한컴은 지난 7월 한컴MDS를 포함한 12개의 계열사의 지분을 총 950억 원에 매각, 기 보유 현금성 자산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12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함에 따라 한컴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너지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과학화 교전훈련장비체계 등 신사업군인 국방사업분야에서 내년까지 수주가 지속 확보되는 만큼 기존 주력사업인 개인용 소방안전장비뿐만 아니라 신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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