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는 비자(Visa)와 손잡고 출시한 외화 선불카드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에 6개 결제 통화를 추가해 모두 21개 통화 결제가 가능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한 통화는 카타르의 리얄(QAR)을 비롯해 스위스 프랑(CHF), 대만 달러(TWD),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 튀르키예 리라(TRY), 우즈베키스탄 숨(UZS) 등이다.
이에 따라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는 미국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 등 총 21개 통화로 해외 외화 결제 및 ATM 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국내 외화 결제 카드 중 카타르 리얄로 현지 결제 및 출금이 가능한 카드는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업체에 따르면,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는 연회비가 없고, 모바일 앱에서 충전 및 환전해 카드 한 장으로 비자의 모든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할 수 있다. 또 경쟁력 있는 환율을 제공하며, 2.5%에 달하는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고, 현지 ATM 사업자가 부과하는 것 이외에 ATM 출금 수수료도 없어 고객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비자의 디지털 개인 비서이자 라이프스타일 가이드인 ‘비자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레스토랑과 호텔 추천∙예약부터 해외 소재 호텔이나 해외 항공사 일정 변경∙취소까지 번거로운 용무를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강지연 와이어바알리 결제솔루션팀장은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는 올해 7월 선보인 뒤 현재까지 전 세계 53개 국가에서 사용되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고객분들이 더 많은 나라에서 더욱 편리하게 국경 없는 금융 생활을 이어 나가실 수 있도록 이번에 6개 통화를 추가했고 앞으로 더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어바알리는 카타르 리얄 통화 추가를 기념해 12월 30일까지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를 이용해 카타르 현지에서 리얄로 결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축구 유니폼 등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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