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직원이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보이지 않는 스피커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한 신개념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제품명: Thin Actuator Sound Solution)’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업계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익사이터(진동 발생 장치)가 디스플레이 패널 또는 다양한 차량 내장재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겉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에 적용할 경우 탑승자의 눈에 스피커가 보이지 않아 실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일 수 있고, 기존 스피커가 차지하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탑승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 기존에 스피커를 설치하기 어려운 천장, 필러, 대시보드, 헤드레스트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어 탑승 위치에 따른 음질 편차를 없애고, 입체 음향 효과를 구현하는 등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 5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글로벌 음향 업체와 협업한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기존 크고 무거운 스피커를 공간, 디자인, 친환경 측면에서 혁신해 보이지 않는 스피커로 고품격 음질을 구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차량용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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