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3분기 매출이 급증했다. 신작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흥행 덕이다. 북미에서도 10일(현지시각 기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컴투스 IR자료를 분석한 결과, 3분기 매출이 작년 1131억 원에서 올해 1862억 원으로 64.6% 증가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 성과 및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에 따라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컴투스 관계자는 전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로 한국 매출이 전년 동기(1131억 원) 대비 190.4% 증가한 851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아시아, 유럽도 각각 24.0%, 5.8%, 14.7% 상승했다. 야구 게임을 포함한 기존 게임들의 견조한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북미에 출시했다"며 "북미 서비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한국 출시 첫 날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결제 이용자 비중 등이 유사한 수치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출시 닷새만에 PC 플랫폼 '스팀'에서 매출 50위권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한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7.6%, 63.7% 하락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마케팅 비용과 블록체인 메인넷, 미디어 콘텐츠,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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