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미리캔버스 통해 공공저작물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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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은 유·무료 디자인 플랫폼 운영기업 미리디(대표 강창석)와 협력해 미리캔버스를 통해 저작권 걱정 없이 무료로 활용 가능한 공공저작물을 제공 및 서비스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저작물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저작재산권 모두를 보유해 출처 표시를 기본으로 사용조건에 따라 누구나 저작권 침해 걱정 없이 활용 가능한 콘텐츠다.

문정원은 공공저작물 중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된 고품질의 저작권 안심저작물을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쉽게 디자인 제작이 가능한 미리캔버스에 일부 탑재했다.

미리캔버스는 2022년 11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800만 여 명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유·무료 저작도구로, 디자인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해 자신만의 디자인을 쉽게 꾸밀 수 있다.

앞서 문정원은 공공누리를 통해 공공안심글꼴을 서비스 중인 기관을 대상으로 미리캔버스 연계서비스 참여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18개 기관, 66종의 공공안심글꼴을 탑재했다. 또 최근 3년 이내 문정원을 통해 공공저작물 고품질 확충사업, 권리처리사업 등 관련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기관 중 공공누리를 통해 원문을 제공하고 있는 ▲국립생태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한국문화정보원의 안심이미지 및 전통문양 1129종을 지난달 25일 탑재 완료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리캔버스에 탑재된 공공저작물은 원문을 다운로드 받는 것이 아닌, 하나의 디자인 소스로 디자인에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공공안심글꼴 66종은 텍스트 메뉴 내 ‘저작권 안심글꼴’에서 확인 가능하며, 안심이미지는 사진 메뉴 내 ‘공공누리’ 탭을 이용, 전통문양은 배경 메뉴에서 ‘공공누리’ 또는 ‘전통문양’으로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문정원은 향후 미리캔버스와 연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품질의 공공저작물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관은 문정원에 문의 후 해당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디지털콘텐츠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저작권 침해 문제가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작권 안심저작물이 창작자들에게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창작자들이 공공저작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넓히고 중요한 자본으로 활용되도록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