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웨어, 열화상카메라 달고 스마트글라스 기능 무한확장

세계 최초 핸즈프리 음성제어 열화상 카메라 탑재…미션 크리티컬 산업장비 이상 안전하고 빠르게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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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웨어의 산업용 스마트글라스 ‘리얼웨어 내비게이터 500’(위)과 ‘리얼웨어 내비게이터 500’에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장착해 촬영한 이미지를 디스플레이한 모습 / 사진=리얼웨어


산업용 스마트글라스 선두주자 리얼웨어가 지난달 출시한 세계 최초의 핸즈프리 음성제어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산업 현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리얼웨어에 따르면, 산업용 스마트글라스 ‘리얼웨어 내비게이터(RealWear Navigator) 500’ 헤드셋에 새로운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연결하면 현장 작업자가 열과 가시 센서를 사용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문제를 찾아낼 수 있다.

현장 작업자가 고해상도 가시광선 이미지 또는 다양한 열 및 색상 모드를 캡처해 펌프, 파이프, 배선, 모터와 같은 미션 크리티컬 산업장비의 온도 이상을 안전하고 빠르게 식별해 이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리얼웨어의 열화상 카메라 모듈은 대표적인 적외선 제품 제조기업 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가 개발했다.

이호길 리얼웨어코리아 사장은 “지금까지는 열화상 카메라를 헬맷에 붙이고 스마트글라스에 연결해 사용해야 했다”며 “이번에 텔레다인 플리어의 첨단 열화상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출시함에 따라 하나의 기기에서 열화상 카메라 기능을 손쉽게 사용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리얼웨어 내비게이터 500’가 보여주는 다양한 이미지 모드. (위부터)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각적 이미지 모드 ▲열을 나타내기 위해 적외선 이미징을 사용한 열화상 이미지 모드 ▲열 신호를 시각적 이미지 위에 겹친 블렌드 이미지 모드 ▲열화상 이미지에 가시강선 세부 정보를 추가한 MSX의 향상된 이미지 모드 / 사진=리얼웨어


현장 작업자는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리얼웨어 내비게이터 500을 착용함으로써 위험한 환경에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열 이미지 캡처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일선 전문가들이 안전하고 생산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실시간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는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팀즈’, ‘줌’, ‘웹엑스’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리얼웨어 내비게이터 500에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는 FLIR 특허기술인 MSX(Multi-Spectral Dynamic Imaging) 기술을 통해 눈에 보이는 실화상 디테일을 열화상에 더해준다. 실화상 정보는 열화상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 작업자가 숨은 문제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한다.

열화상 카메라 모듈이 장착된 리얼웨어 스마트글라스는 전기, 기계, 배관, 공조시스템(HVAC)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발전소에서 작업자가 초고온의 변압기나 냉각수 때문에 화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리얼웨어 내비게이터 500을 착용하면 현재 온도를 즉시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어 사고 가능성이 줄어든다.

또 건물의 내·외벽에 갈라지거나 물이 새는 부분은 주변과 온도가 다른데, 작업자가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리얼웨어의 산업용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호길 사장은 “산업용 스마트글라스에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장착함에 따라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고, 산업 현장에서 균열, 누수 등 이상 부위를 쉽게 찾아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며 “이처럼 산업 현장에서 유용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열화상 카메라와 결합한 리얼웨어 내비게이터 50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