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이 포토그래퍼 김명중 작가(사진)와 '나는 컴패션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사진=한국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20일부터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작가이자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김명중(MJ KIM) 작가와 함께 ‘나는 컴패션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는 컴패셔너입니다는 사진작가 김명중이 만난 컴패션 후원자 10명의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 라이브 프로젝트다. 시각장애인 러너부터 그래피티 아티스트, 코미디언, 셰프, 인형 제작자, 기업인, 정형외과 의사, 사진작가 등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물질과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냈다.
‘컴패션(compassion)’은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뜻하는 영단어로, ‘컴패셔너(Compassioner)’에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돕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 작가는 이번 인터뷰에서 불평과 불만 대신 감사와 선행을 택한 컴패션 후원자들이 인생의 희로애락 속에서 찾아낸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이번 프로젝트는 12월 20일부터 코미디언 이성미 씨 편을 시작으로 한국컴패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 작가는 폴 매카트니를 비롯해 대중 앞에 선 가수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모습, 비욘세, 배우 조니 뎁,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스티브 잡스,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을 도맡아 촬영해온 세계적인 포토그래퍼다.
▲김명중 작가가 촬영한 컴패션 후원자 10명의 사진. / 사진=한국컴패션
지난 2017년부터는 컴패션과 인연을 맺고 전 세계 5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필리핀과 케냐를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의 후원 졸업을 기념하며 ‘컴패션 사진관’을 진행해 국내 후원자들에게 특별한 졸업 사진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소통하고 그 속에서 나오는 진솔함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늘 노력해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어린이를 후원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는지 이야기하며 행복해하는 후원자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고 말했다. 김명중 작가가 촬영한 컴패션 후원자들의 사진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7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전 세계 230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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