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500MD와 AH-1S를 대체할 소형무장헬기(LAH)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소형무장헬기(LAH) 최초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AH는 수리온에 이어 국내 독자 개발된 두 번째 국산 헬기다.
항공기 10대 및 초도운용요원 교육, 정비대체장비 등 통합체계 지원요소를 포함한 계약규모는 3020억 원이다. 사업기간은 36개월로, 2024년 12월에 최초 납품할 예정이다.
LAH는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 전투) 및 공중강습작전 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노후화된 500MD와 AH-1S를 대체한다.
LAH는 무장뿐만 아니라 미래전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전 수행을 위해 국산 항공기 최초로 육군 전술데이터링크(KVMF)와 한국형 합동 전술 데이터링크(Link-K)를 장착했다.
LAH 양산은 최초양산계약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지속해서 항공기를 제작 납품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최초양산계약은 대량 생산물량 확보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계약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양산 일정 준수를 통해 군의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