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의 SK그룹관을 사전 방문한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에 탑승해 운행 체험을 하고 있다. / 사진=SK
SK그룹이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세계 최정상급 친환경 탄소감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SK㈜ 등 8개 계열사가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전시관에는 SK㈜ 외에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이 참여한다. 특히 SK가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 테라파워,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 등 10개 파트너도 함께 참여해 ‘글로벌 탄소중립 동맹’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SK그룹관은 ‘퓨처마크(Futuremarks)’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SK, Around Every Corner : 곳곳에 있는 SK)’ 등 두 개 구역으로 나뉜다.
퓨처마크 구역은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실감나게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 런던 빅벤 시계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가상의 모습을 눈과 귀로 체험하게 된다.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의 SK그룹관에서 SK 관계자들이 SK바이오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소개하고 있다. / 사진=SK
이어진 주 전시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은 SK와 글로벌 파트너들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과 행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구역은 SK의 넷 제로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그린 디지털 솔루션 ▲미래 에너지 등 6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
SK와 파트너사들은 주 전시관에서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기까지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또 5~6일 ‘SK 테크 데이’를 열어 넷 제로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10여명이 대거 참석한다.
넷 제로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회장은 5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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