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창립 후 연속 흑자 기록도 18년으로 늘렸다.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84억5000만 원, 영업이익 69억2000만 원, 당기순이익 71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20.5%, 17.2%, 15.8% 증가한 수치다.
캐시카우 사업인 네트워크 접근제어(NAC)는 글로벌 시장 성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공공 조달시장에서 77%의 시장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은행·제조업 등 대기업의 윈백 수요와 공공 지자체의 신규 수요가 매출을 견인했다. 중견중소기업(SMB) 타깃인 클라우드 NAC 사업부분은 누적고객 130곳을 돌파하며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사업은 제1금융권 및 산업별 대표 레퍼런스를 꾸준히 확보하면서 시장을 선점했다. 공공 조달시장에서는 84%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9월 국내 최초로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안티 랜섬웨어 모듈 탑재 등 기술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2022년 기준 누적 고객 139곳을 돌파, 국내 최다 고객을 확보면서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
곽호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니언스는 국내 NAC·EDR 1위 기업으로 호실적의 원동력은 NAC의 민간 및 공공시장의 고른 성장과 2018년부터 연구개발을 위해 투자한 EDR 솔루션이 공공 및 금융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니언스는 외형 성장과 이익 창출을 동시에 시현하는 기업, 고금리·경기침체 국면에서도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EDR이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해 퀀텀 점프의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인 ZTNA·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략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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