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에스 다이아몬드호 / 사진=현대LNG해운
현대LNG해운은 8만6000CBM급 초대형 가스운반선(이하 VLGC) ‘에이치엘에스 다이아몬드호’를 인도받으며 지난 2021년 4월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총 3척의 VLGC를 모두 인도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각 한 척 씩 인도된 VLGC는 모두 E1과의 장기 운송계약에 투입돼 전세계로 LPG를 운송할 예정이다.
‘에이치엘에스 블루사파이어호’, ‘에이치엘에스 시트린호’, ‘에이치엘에스 다이아몬드호’로 각각 명명된 3척의 VLGC 선박은 LPG와 초저유황연료유(VLSFO, Very Low Sulfur Fuel Oil)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Dual Fuel Engine)이 탑재된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이외에도 현대LNG해운은 올해 2척의 VLGC선박 인도를 더 앞두고 있다. 각각 6월과 9월에 인도 예정인 VLGC는 9만 1천 CBM급으로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인 동시에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다.
올해 총 5척의 VLGC인도가 마무리되면, 현대LNG해운은 총 6척의 VLGC를 운영하는 선사가 되어 KSS해운, SK해운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LPGC 운영선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현대LNG해운은 국내 1호 LNG운송 사업자로 LNG수송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LPG수송사업 분야까지 그 역량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한국엘엔지벙커링(KOLB)의 LNG벙커링선 운영선사에 선정되며 수송분야에 이어 LNG벙커링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LNG벙커링선 운영은 오는 4월 개시될 예정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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