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신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늘려 MZ세대 잡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9개월 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전문관인 2층 해외 패션관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 오픈하는 해외 패션관은 경기 백화점 최대 규모로, 대표적으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프랑스 명품 구두 ‘크리스찬 루부탱’ 등 럭셔리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새로 입점했다.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와 같은 기존 명품 브랜드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을 갖춘 브랜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3월 31일 기준 판교점의 럭셔리 브랜드는 7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3월)과 비교해 약 40% 늘어난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이 판교점에 신명품 등 럭셔리 MD 보강에 적극 나서는 건 판교밸리의 젊은 고소득 직장인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판교점은 리뉴얼을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6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50만·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7%와 10%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은 압도적인 규모와 국내 최고 수준 명품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럭셔리 MD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MZ세대 유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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