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H 재단 배동현 이사장, 한국외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받아

“소외계층 위한 끊임없는 행보가 청년들에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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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있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 사진=BDH재단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지난 6일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는 배이사장이 이룬 경영 성과가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고 소외계층을 향한 선행이 청년들에게 본보기가 됐다며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BDH 재단은 지난 2월 7일 사회, 문화, 교육, 체육 등 전 세계 인류의 삶 전반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보다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최근 첫 사업으로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만을 위한 BDH 파라 파운데이션을 출범하고 저개발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배 이사장은 지난 3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2023 마라케시 육상 그랑프리’ 대회에 방문해 모로코,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등 아프리카 9개국의 선수 30여명의 패럴림픽 출전을 지원하고 후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배동현 이사장이 아프리카의 여러 저개발국가 장애인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 자격 부여 대회의 참가비용을 전액 지원한 것뿐만 아니라 대회기간 선수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대화하며 선수들의 마음까지도 감동시켰다”며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며 지원한 것이 뜻깊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BDH 재단은 민간기업 최초로 2015년 창단한 동계 종목 장애인노르딕스키팀에 이어 4월 말 장애인 사격팀을 추가로 창단할 예정이다. BDH 재단의 장애인 스포츠단인 BDH 파라스는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 세계 유망한 장애인 신인 선수들을 발굴해 글로벌 장애인 선수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 사진=BDH재단


배 이사장은 2012년부터 12년째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설립해 지금까지 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 배 이사장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역임했고, 당시 소속 실업팀 신의현 선수(노르딕스키)가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에 큰 울림을 안기기도 했다. 

장애인스포츠 분야의 레전드로 통하는 배 이사장은 지난 2월 15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다시 한 번 선임됐다. 최초로 하계 동계 선수단장을 모두 역임하게 된 배 이사장은 선임 당시 “선수 중심의 환경을 만들고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이사장은 창성그룹의 총괄 부회장이기도 하다. 배 이사장이 그룹 총괄 직에 취임한 이후 창성그룹은 기초소재 제조사업과 전자부품 제조사업, 부동산 개발 및 종합건설사업, 호텔 및 리조트 사업 등 전 사업부문에서 내실 있는 수익 개선과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향후 신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밝혔다. 그 결과, 배 이사장은 2017년 한국국제경영학회로부터 국가 경제발전 및 국민 여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CEO 대상을 수상했다. 

배 이사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교육을 통해 세계평화와 공존이라는 이상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모교의 큰 뜻과 함께 앞으로 BDH 재단도 미약하지만 전 세계 인류의 삶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인류의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