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가 메모리 인터페이스 IP와 SK하이닉스의 LPDDR5T 모바일용 D램 간에 상호운용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초 케이던스가 8.5Gbps 속도에서 작동하는 LPDDR5X 메모리 인터페이스 IP 설계를 발표하고, SK하이닉스에서 9.6Gbps 속도의 LPDDR5T 모바일용 D램 기술을 처음 발표한 뒤 나온 주요 성과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지난 1월에 공개한 모바일용 고속 D램 기술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는 D램 속도를 부각하기 위해 규격명인 LPDDR5 뒤에 '터보(Turbo)'를 의미하는 'T'를 붙였다.
케이던스 LPDDR5X IP는 이미 상용화돼 고객에 의해 검증이 됐으며 케이던스의 LPDDR5및 GDDR6 제품 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고성능의 확장 가능, 적응형 아키텍처를 자랑한다. 이에 미래 메모리에 대비한 완전한, 고성능 메모리 컨트롤러와 PHY 솔루션으로 케이던스의 선두적인 설계 기술과 유연성을 통해 시스템에 새로운 메모리 장치를 도입하고, 탁월한 시스템 마진으로 상호 운용성을 달성하게 됐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류성수 SK하이닉스 상품기획 담당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LPDDR5 Turbo 모바일용 D램은 스마트폰을 넘어 AI, 머신 러닝, AR/VR 등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케이던스의 메모리 인터페이스 IP와의 상호 운용성이 검증됨으로써 9.6Gbps 속도를 목표로 하는 고객들을 지원하는데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산지브 아가왈라(Sanjive Agarwala) 케이던스 IP 그룹 기업 부사장 겸 총괄은 “케이던스 LPDDR5X IP는 최고 성능의 신호 증폭 설계 기술을 실행한다”며 “그 결과 SK하이닉스의 9.6Gbps 모바일용 D램과 작동할 때 대량의 시스템 마진으로 폭넓은 데이터 아이(data eye)를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PDDR5X IP는 고성능의 설계 최적화된 동급 최장의 기술로, SoC 설계 탁월성을 구현하는 케이던스의 인텔리전트 시스템 디자인(Intelligent System Design) 전략을 지원한다. LPDDR5X IP에 대한 상세 정보는 케이던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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