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 부사장(왼쪽)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10일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공동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개발 협력을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원을 혼합해 사용하는 에너지 믹스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 전기 에너지뿐 아니라 태양열, 지열, 수열, 폐열 같은 재생 열 에너지도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업장의 소비 에너지 중 20~40%는 열로 소비되고 있어 전기 에너지와 열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운영돼야 전력 수급 균형과 공급 유연성이 확대돼 사업장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사업장 건물의 용도, 규모, 배치, 에너지 시스템 구성, 용량, 효율을 고려한 사업장 단위의 에너지 믹스 시스템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장 맞춤형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해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협력회사 사업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경진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고효율의 재생에너지 통합 시스템 설계능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발전량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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