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경 휴니드 사장(오른쪽)과 기 보나시 탈레스그룹 수석부사장이 지난 7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휴니드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는 해상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지난 7일 세계적 방산기업 탈레스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탈레스는 해군용 지휘통신장비에 특화된 다국적 방위산업체다. 휴니드는 탈레스와 협력을 통해 함정용 피아식별장비 및 해군 지휘통신분야 무기체계 획득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휴니드는 지난 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양해각서 체결을 진행했다.
휴니드 관계자는 “휴니드는 우리 해군의 전력화 함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드(Mode)-4 방식의 피아식별장비를 비화(통신기기의 전송신호 암호화) 및 항재밍(전파 방해·차단) 기능이 강화된 모드-5 피아식별장비 교체사업과 함께 신규 함정에 대한 모드-5 피아식별장비 전력화 사업을 수행 중에 있어 해군 지휘통신분야의 기술을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의 선진기술 도입으로 향후 국방력 향상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휴니드는 이번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참여를 통해 다양한 해상 솔루션을 소개했다. 현재 육군에 전력화 진행 중인 대용량무선전송체계(HCTRS, High Capacity Trunk Radio System)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초연결 해상 네트워크 시스템’은 최대 100Mbps 전송속도로 140km 이상의 장거리 통신을 보장, 육상-해상-공중간 통신링크를 활용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배타적경제수역 전역에 통신 음영지역 없이 대용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재 해군에서 전력화를 진행 중인 피아식별장치(IFF)와 함정용 사격통제시스템(WCS), LiFi 시스템 등을 전시하고 있다.
김왕경 휴니드 사장은 “기존의 사업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의 지휘통신체계를 구상해 보다 혁신적이고, 소요군 중심의 지휘통신분야의 무기체계 개발에 집중해 해양보국의 의지와 열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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