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mySUNI)와 3개 대학(고려대, 연세대, 한양대)이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써니 행복캠퍼스에서 ‘미래인재 육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중헌 고려대 교무처 부처장, 조돈현 써니 CLO, 장용석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장, 최영태 한양대 한양인재개발원 교수) / 사진=SK
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 ‘써니(mySUNI)’가 대학,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자체 인프라를 개방해 미래인재 육성에 나선다. 2020년 출범 후 사내 구성원의 성장과 그룹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촉진제 역할을 수행해 온 써니가 외부 인재 육성 및 동반성장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본격화한 것이다.
12일 SK에 따르면, 써니는 이 날 서울 종로구 소재의 그랑서울 써니 행복캠퍼스에서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3개 대학과 ‘미래인재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써니와 3개 대학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필요한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써니가 보유한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 ▲문제해결 ▲소셜 스킬(Social Skill) 분야의 역량 개발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올해 2학기부터 정식 교양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교육 과정에는 SK 임직원이 직접 강사와 코치로 참여해 기업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사례들을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써니는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대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써니C’ 2기도 운영한다. 지난해 파일럿으로 처음 선보인 써니C는 참여 대학생들이 미래역량 학습, 프로젝트 수행, SK 구성원과의 커리어 멘토링 등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의 ‘AI 커리큘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커리큘럼’ 등 계열사의 인재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도 써니가 보유한 200여 개 미래역량 관련 콘텐츠를 공유해 다양한 학습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써니는 또 올해부터 SK 협력사에게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량 확보에 도움이 되는 지식 자산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협력사 CEO 및 중간관리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 변화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ESG경영, 리더십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앞으로 협력사 일반 구성원들로 대상을 확대하고, 직무 역량 등 실무 중심의 특화 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그룹의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CEO세미나’ 운영에도 참여해 SK 경영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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