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최근 생생우동의 플라스틱 트레이와 비닐 포장을 제거하고 종이 포장으로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심은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83톤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앞서 2021년 생생우동 묶음 포장을 띠지로 변경해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였다. 새로운 포장 역시 띠지 묶음 포장을 그대로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생생우동은 생면으로 구성돼 일반라면의 포장 공정과 다르고, 제품 자체도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 가능성이 높았다. 농심은 그동안 이 문제를 플라스틱 트레이로 해결해왔으나 설비투자와 생산기술 고도화로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과 스낵에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는 동시에 재질을 단순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지속 가능한 패키징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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