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력게임 부진에 매출 하락 장기화

‘더블유카지노’ 등 소셜 카지노 게임 하락세 뚜렷, 2020년 이후 매출 감소 지속…‘빙고캐시아웃’ 등 신작으로 반등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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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의 매출 감소가 장기화되고 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더블유게임즈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이후 매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매출은 2020년 6578억 원에서 2021년 6240억 원으로 5.1% 감소했다. 지난해도 6173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99억 원)보다 3.1% 줄었다.

이는 주력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 매출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다운카지노 매출은 2020년 4042억 원에서 지난해 4010억 원으로 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더블유카지노는 2204억 원에서 1926억 원으로 12.6%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새로운 게임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게이밍(i-Gaming)’을 시작으로 '빙고캐시아웃'과 '펀타스틱 슬롯'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월 아이게이밍 서비스 업체인 슈퍼네이션을 인수했다. 아이게이밍은 웹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다. 슈퍼네이션과 함께 아이게이밍 시장 진출을 할 계획이다. 

빙고캐시아웃은 유저들이 실제 현금을 걸고 하는 스킬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5일 미국에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실력 기반의 매치 메이킹 시스템과 빠른 진행속도, 캐주얼한 그래픽, 미니게임이 특징이다. 서비스 국가를 영국, 인도 등으로 확대하면서 해외 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또 신규 소셜카지노게임 펀타스틱 슬롯을 통해 유저를 모으고 지역 확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