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6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R&D 법인 개소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 조주완)는 6일 인도네시아 찌비뚱에서 ‘LG전자 인도네시아 R&D 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4만㎡ 규모의 R&D 법인은 찌비뚱 생산법인에서 3.5km, 판매법인이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40여km 거리로, R&D-생산-판매-서비스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가 완성됐다. 개발과 생산지가 일원화됨에 따라 신모델 개발 효율 향상은 물론, 글로벌 TV사업 확대 및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아시아 TV 생산거점인 찌비뚱 생산법인에서 제조하는 제품이 다양해짐에 따라 연구 및 개발 중심의 환경 조성이 요구돼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HE사업본부 내 인도네시아 개발담당을 신설했고, 이번 법인 신설로 R&D 운영 효율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를 찾은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현지에 최적화된 오퍼레이션 방식을 고도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자”고 강조한 바 있다.
R&D 법인의 핵심인 연구인력을 2025년까지 50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R&D 법인장에는 HE연구소 산하 인도네시아 개발 담당을 맡고 있는 이소연 상무가 선임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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