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패션 메타버스 시장 뛰어든다

에이션패션·지이모션과 패션 메타버스 사업협력…‘메타슬랩’ 활용, 시장 가능성 검증 및 사업모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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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동수 지이모션 대표, 이상엽 LG유플러스 CTO, 박희찬 에이션패션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패션 메타버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패션 기업 에이션패션(대표 박희찬), 패션테크 전문기업 지이모션(대표 한동수)과 패션 메타버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에이션패션은 캐주얼 브랜드 ‘폴햄’, 아동복 브랜드 ‘폴햄키즈’,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프로젝트엠’, 20대 스트릿 무드의 ‘티메이커(TMAKER)’를 운영하고 있는 패션 기업이다. XR(혼합현실)로 매장을 구현하고 오프라인 매장 없는 온라인 웹커머스 ‘굿웨어몰(구 탑텐몰)’을 론칭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며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지이모션은 3D 시뮬레이션 기반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 등 기존 패션산업이 가진 시공간 한계를 보완하는 다양한 3D 패션 솔루션을 개발한 패션테크 기업이다. 3D 의상을 가상 피팅, 의상 제품 뷰어, 메타버스 등에 적용하여 현장감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 5월 메타버스 의상 제작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패션과 메타버스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3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직장인 특화 가상 오피스 서비스인 ‘메타슬랩(MetaSlap)’을 활용하여 메타버스에 패션 산업을 접목한 패션 메타버스*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메타슬랩은 3D로 구성된 가상의 업무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함께 일하며 임직원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다.

3사는 국내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 아바타를 위한 의상·아이템을 제작하고 메타버스 내 패션 의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실·가상 의상을 통합 제작하는 신기술 개발 ▲메타버스·온라인 연계 커머스 기획 ▲AI 피팅룸 등의 고객 시나리오 탐색 ▲현실·가상 공간 결합 통한 사업기회 발굴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