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 7795억 원, 영업이익 321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고,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순이익은 2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었다.
고객 수와 고객당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회사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물류 및 제조 인프라 투자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792억 원을 달성했다. 외식 경로에서는 ‘파이브가이즈’ 등 신규 고객사를 꾸준히 확보해 고객사 수가 1만1000개를 넘어섰고, 상반기 고객당 매출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외식 창업기부터 성숙기까지 단계별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을 적극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
급식 경로에서는 PB, 독점상품 등 차별화 상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아이누리(키즈 식자재), 튼튼스쿨(학교급식), 헬씨누리(케어푸드) 등 P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1841억 원을 기록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수치다. 안정적인 식수 확보가 가능한 산업체·오피스 점포를 집중 수주한 결과, 해당 경로의 매출 상승 폭이 36%로 가장 높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외에 병원, 레저·컨세션 점포 등 전 경로도 성장했다.
제조사업 매출은 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일부 식품제조사의 구매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 증대를 위해 제조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소스, 반·완조리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IT,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미래전략 추진을 통해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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